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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데스크젯 910 리뷰... 본문

IT / Mobile/HP

HP 데스크젯 910 리뷰...

엉망진창 2008. 5. 8. 22:03

기다리던 HP910이 드디어 내게로 왔다. 지금까지 써오던 HP복합기를 책상에서 내려놓고, 새롭게 나를 위해 일해 줄 녀석을 올려놓으니 새 학기를 시작하는 학생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듯 했다. 그리고 도착과 동시에 나의 기대를 넘어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열정적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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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임팩트!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녀석의 자그마한 몸집이었다. 내 책상의 절반을 차지하던 복합기를 밀어낸 자리에 들어선 HP910. 이제는 여유롭게 책상에 앉아 작업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마련되었다. 접이식 용지함까지의 길이가 30㎝ 정도 되지만, 이 또한 프린터를 사용하지 않을 시에 프린터 안으로 접을 수 있게 되어있어 더 많은 공간을 제공한다. 사실복합기도 거의 대부분의 용도가 프린트의 목적이었기에, 내게 있어서는 HP910이 더 없이 반갑게 여겨졌다. 그리고 처음으로 시험 출력을 하는 순간 힘찬 시동소리와 함께 (작은 녀석 치고는 고속 인쇄 시 소음이 조금 우렁참ㅡ.ㅡ;) 인쇄된 용지를 뱉어내기 시작했다.

똑똑한 경제의 달인, 마음껏 출력하라!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경제야! 놀자!’, ‘경제 비타민’ 등을 볼 때, 녀석은 정말 적절한 시기에 태어났다. 누구보다 경제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내 주머니 사정을 잘 알고 있다. 잉크 한 세트만으로 고품질 흑백 테스트 450장, 컬러 페이지는 250 장까지 인쇄할 수 있다니 벌써부터 든든한 마음이 든다. 뿐만 아니라 정품 잉크 카트리지의 가격이 믿을 수 없게도 1만원 미만이라는 사실에 나와 천생연분이 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많은 이들이 토너 카트리지를 충전하여 사용한다. 하지만 이는 프린터의 성능 및 수명에 악영향을 준다. 카트리지 재생 및 충전의 가격과 정품 카트리지의 가격이 거의 차이가 없다면 누구라도 HP910을 선택하리라. 이제는 많은 자료라도 필요에 따라 마음 놓고 출력할 수 있을 것 같다.

보급형 프린터, 과연 성능은??

누구나 가격과 성능은 비례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녀석의 작은 몸집과 경제적 가격으로 인해 성능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면 매우 섭섭하게 생각할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보급형 프린터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HP910은 이미 나보다 앞선 다른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만약 저렴하고 품질이 떨어진다면, 우리는 녀석을 경제적 프린터라 칭하지 않을 것이다. 경제적 프린터.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한 아니, 월등한, 효율적인 측면에서 이 녀석과 정확히 부합하는 이름이라 하겠다. 나도 당연히, 처음 출력 당시에는 인쇄 품질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았다. 'Not bad!' 정도면 만족하리라 생각했지만, 녀석이 출력한 시범 컬러 인쇄는 분명 ‘Good!' 이상의 것이었다.

HP Digital Imaging Monitor

프린터의 소프트웨어의 설치와 동시에 시작프로그램에 자동 등록된 프로그램이다. 현재의 잉크량 확인, 프린터의 상태 및 설정을 간편하고 원활하게 한다. 또한 이는 각종 문제 및 해결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실시간 소프트웨어 업데이틀 제공하며, 프린터 설치에서 카트리지 주문까지 프린터에 관한 모든 과정을 모두 담아내어 유저의 사용을 돕는다.


자칫 부담이 되기쉬운 정품 잉크의 가격을 낮춤과 동시에 경제적인 가격을 가지고, 거기다가 가격대비 성능까지 우수한 HP 910은 단순한 수식어로 찬사키엔 아쉬움이 남는다. 나는 HP910의 속성을 '따뜻하다.'라고 표현하고 싶다.  여전히 내가 짊어져야 하는 수 많은 IT 관련 비용들은 부담으로 작용될 수 있다. 하지만 HP910은 비록 무더운 여름이 다가올지라도 그 누군가의 차가운 주머니 사정을 배려하는 따뜻한 프린터라 칭하고 싶다.


바로 아래 사진들의 출처는 http://bbs.dbnawa.co.kr/new_community/bbs.htm?action=view&bbsnum=6&nm=24107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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