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엉망진창

아이코다.... 나한테만 그런게 아니구나..... 본문

My/나의 하루

아이코다.... 나한테만 그런게 아니구나.....

엉망진창 2007. 8. 25. 14:04
이올린 최근 인기글에 등록된 아이코다 AS에 관한 글이 있더군요...
문득 아픈 추억이 떠오르더군요...
저도 전에 그래픽카드 불량으로 AS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픽카드를 보냈더니 지금 제품 수량이 없어서 바로 교환은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래픽카드 보내고 한 몇일 후에 연락이 없어서 전화를 했더니 다음 주쯤에 제품 수급이 된다더군요.. 다음주가 되어서 전화를 했더니 아직 안나왔다는 겁니다. 택배 보낸 시간 아이코다에서 그래픽카드 제조사로 보낸시간 등 거의 2주동안 컴퓨터를 못썼습니다. 이모님께 맞춰준 컴퓨터라 시간이 많이 걸리면 곤란한 상황이었습니다. 난감하더군요.. 그래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기다리시던 이모님께서 직접 전화를 해보셨답니다. 제가 직장인이라 방해 안되게 하려고 직접 전화를 걸으셨던 것이었죠.. 전화로 이번주에 된다는게 왜 안되는건지 물으니까 직원이 한다는 말이 가관입니다....
'정 그러시면 AS 안된 원래 제품을 받으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ㅋ................. 이말을 이모님께 전해 듣고 어이가 없어서 할 말이 안나오더군요..
물론 이모님도 좀 화가 나셨을겁니다. 2주동안 기다리라는 말밖에 들은게 없어서요.. 그래서 좀 화를 내시면서 전화를 했을 거라고 생각은 됩니다만 AS 안된 제품을 받으라니요.. 이게 말이나 될법한 이야기입니까? 제가 들어도 화가 났을 말을 이모님께 전해듣고 저도 화가 많이 나더군요.. 저한테 믿고 주문을 부탁한거였기에 이모님께 죄송스럽기도 하구요.
당장 아이코다에 전화를 했습니다. 통화중이더군요.. 계속 전화를 했습니다. 그래도 통화중이더군요..
할수 없이 일대일게시판에 글을 남겼습니다. 잔뜩 화가 난 문체로 나름의 대처방안을 모색하겠다구요... 그제서야 다른 직원이 저한테 전화와서 같은 급의 다른 제품 보낸다더군요...
분명 제가 처음에 제품 보내고 몇일간 연락이 없어서 아이코다에 문의 했을때 제품 수량이 떨어졌다길래 보통 이런 경우에 판매처에서 같은 급의 다른 제품을 보내주는 걸로 알고 있던 저는(예전에 저렇게 처리받은 적이 많아서..) 같은 급의 다른 제품을 보내달라 했습니다. 그러니까 다음주(한 2~3일 뒤가 다음주였습니다.)에는 제품이 준비가 된다길래 기다리고 직원분이 말한 다음주에서 또 몇일을 기다렸더니 결국 제 기분.. 이모님 기분만 아주 더럽게 나빠지고 제가 첨에 이야기한 같은 급의 다른 제품을 받다니..
몇백만원치 제품을 사왔던 쇼핑몰인데 고객 대응이 이렇게 부실하다니 아이코다에 실망을 많이 했더랬습니다..... 이모님 컴퓨터 주문을 할때 이모님이 인터넷에서 사는 건 좀 그렇지 안냐고 하실때 '온라인 1위 컴퓨터 쇼핑몰'이라 믿을 수 있는 곳이다라고 말씀드렸었죠.. 그랬더니 제 뒤통수를 장렬하게 갈기신 아이코다 직원 분...
'정 그러시면 AS 안된 원래 제품을 받으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말을 제가 직접 들은듯이 귓가에 맴돌고 있습니다...

아이코다 직원분들..... 이런식으로 하시면 고객들 다 발길을 끊어버리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