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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전문 검색엔진들 '新삼국지'

엉망진창 2007. 2. 8. 14:51

투어익스프레스, 여행전문 검색엔진 사업 첫발

다음커뮤니케이션즈 자회사 투어익스프레스(http://www.tourexpress.com 대표 이수형)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다음 소프트와 함께 개발한 여행전문 검색엔진 ‘해모수닷컴(http://www.hemosoo.com)’ 시험판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윙버스(http://wingbus.com), 월드시티(http://worldct.com) 등과 함께 여행 콘텐츠 검색 경쟁이 새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특히 기존 두 업체와는 달리 투어익스프레스는 여행 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온라인 여행사라는 점에서 여행상품 연계를 통한 수익모델 형성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해모수닷컴 기획 및 주요 시스템 개발은 투어익스프레스에서, 검색엔진 개발, 언어처리 등 기술은 다음소프트가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재 해모수닷컴을 통해서 검색할 수 있는 콘텐츠는 ▲상품의 경우 항공권, 해외호텔, 국내숙박, 국내여행, 해외자유여행, 해외패키지, 골프, 허니문 등이며, ▲콘텐츠의 경우 항공Q&A, 상품후기, 여행카페, 블로그, 이미지 등이다.

해모수닷컴은 자료에서 “기존 여행사 사이트 및 포털 사이트의 여행정보는 내부적인 상품 혹은 정보들만 검색하는 것에 불과해 여행을 처음 가는 사람들이 생생한 여행정보를 검색하기가 어려웠다”며 “해모수닷컴은 지역 또는 나라, 도시 이름만 입력하면 사이트 내에서 항공권, 여행상품, 해외호텔, 국내숙박, 여행지 정보뿐 아니라 블로그, 여행지 사진 등이 모두 제공 된다”고 말했다.

해모수닷컴은 해모수 공식 블로그(http://blog.hemosoo.com)를 통해 시험 서비스 기간에 활동할 베타테스터를 1,2차에 나눠 모집하고 있다.

사이트 기획을 맡은 양준철 투어익스프레스 R&D센터 담당자는 세계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블로그나 이미지 자료는 라이코스에서 제공받고 있기 때문에 다음 검색자료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올블로그나 네이버 API 등 제휴를 통해 검색 결과를 다변화 하겠다”고 말했다. 여행 상품의 경우 현재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주요 여행사 상품을 검색할 수 있으며, 제휴 업체를 지속적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검색엔진으로서 검색 로봇(크롤러)이 동작하는 영역은 상품후기나 여행카페 등 자료다. 특히 여행상품 상담의 경우 투어익스프레스 자체 데이터베이스 및 기타 제휴를 맺은 여행사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해 제공하고 있다. 향후 오픈할 예정인 여행 정보 콘텐츠 사이트 ‘투윙스(Twings·가칭)’의 UCC 자료도 검색 결과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네이버, 다음, 티스토리, 태터툴즈 등 현존하는 블로그 서비스와 연동을 통해 자유롭게 스크랩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오픈 API 및 RSS 여행정보 제공 등 ‘T오픈(Topen)’ 서비스를 통해 구글 애드센스형 수익 모델로 키워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는 “기존 ‘여행사’라는 이미지로는 상품만 팔 뿐이지 IT 트렌드를 쫒아가지 못한다는 생각이 많았다”며 “투어익스프레스는 태생이 온라인 여행사인만큼, 향후 웹 2.0 기반의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윙버스(http://wingbus.com)나 월드시티(http://worldct.com) 등 기존 여행전문 검색엔진들도 새로운 실험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네오위즈 출신들이 의기투합해 개발한 ‘윙버스’는 지난해 5월 말 처음 선보인 뒤 웹 2.0을 대표하는 웹사이트로 꾸준히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윙버스는 런던, 파리, 도쿄 등 15개 도시를 중심으로 검색한 블로거들의 글과 사진 수만 여개를 주제별로 나눠 제공한다. 윙버스는 향후 수익 사업으로 다양한 여행 상품들을 비교 분석하는 서비스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계일보 2006년 8월 1일 ‘다국어 여행정보 검색엔진 월드시티 첫선’ 기사 참조>


월드시티의 경우 전 세계를 약900개의 도시로 세분화 하고 각각의 도시에 대하여 오픈 백과사전과 구글맵의 위성 지도를 서비스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누구나 내용을 편집하면서 여행정보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여행 사전 및 위성 지도 서비스가 특징이다. 전 세계의 위치 정보를 여행자의 경험을 담아 데이터베이스로 만들고 이를 가공하여 도움이 되는 정보를 여행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인터넷뉴스부 서명덕기자

출처 : http://itviewpoint.com/tt/index.php?pl=2486